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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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2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04분 35초
제 목(Title): 서른아흐레째...


어제는 오빠한테 메일 답장 보내느라고 일도 제대로 못했겠다. 미욱이 일하는거

방해좀 해달라고 그래서 그랬던건 아니고 한번 다녀온 것이지만 내가 수요일이면

생겨난 버릇이 눈치 살펴서 서울로 튀는 것이 되어 버린거 같아. 지난주 수요일에

압구정동에서 닭꼬치 먹고 오빠 생일이라고 초콜릿하고 케익, 빵 챙겨준게 그리워서

자꾸만 서울 올라가고 싶어지네. 미욱이랑 같이하면 즐거운 시간일텐데 하는 아쉬운

시간들을 여기서 보내느라 일주일 지내는 것이 힘들고 지치기는 해도 미욱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가슴팍이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힘들 때는 마음껏 기대와도

좋지만 오빠가 해주고 싶은 것은 약해진 미욱이한테 등이라도 토닥여서 예전처럼

기운내게 해주는 것이야. 오늘은 아무 걱정말고 손 꼭잡고 영화나 한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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