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2월 7일 월요일 오후 04시 42분 12초 제 목(Title): 마흔날째... 미욱이는 오랜만에 출근해서 끔찍한 월요일 잘 지내고 있어? 오빠는 대전에 잘 내려왔지.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주말에 즐거웠던 시간들이 자꾸만 생각나네. 수요일에 서울 올라가는 기차표를 간신히 장만해 놓고 지금은 여유있게 미욱이가 보내준 메일을 읽고 있었어. 어제는 미욱이 동창들을 만나는데 오빠 때문에 일찍 들어가야만 했던게 미안해서 좀 투정을 부렸었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구나. 3일간의 설연휴를 항상 같이 다니다가 일찍 들어갔던게 아쉬웠을텐데 오빠가 못받아준다고 야속해했던 것을 오히려 신경질적이라고 오빠가 질책했던게 미안해서 잠이 오질 않더군. 평일 시간은 더디고 주말 시간은 빠르다는 것을 하루 이틀 느낀 것도 아닌데 일주일을 어찌 보낼까 생각하면 정말 깜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