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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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143.248.12.65> 
날 짜 (Date): 1999년 12월 23일 목요일 오후 12시 51분 58초
제 목(Title): 이레째...


오늘로 출근한 지 일주일이 되었구나. 적응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울리진 않겠지만,

힘들어 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서 기쁘다. 지금의 생활에 익숙해져가다 보면 매일

계속되는 쳇바퀴같은 일상에 젖어들어서 짜증이 나고 견디기 힘들어질때 내가

조그마한 버팀목이라도 될수 있다면... 지금은 여기 적히는 작은 글들을 읽는

설레임으로 또는 기다림으로 버틴다지만 나에게 이건 떨어져 있어도 같이 있다는

착각(?)을 주는 소중한 것이다. 내가 해줄수 있는 가장 작은것에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고싶다. 날씨가 흐려진다. 짧지 않은 우리의 만남동안 한번도 눈내리는

거리를 거닐어 본적이 없는데 내일은 그런 기회를 가져볼수도 있을거 같다. 밖이 

내다보이는 아늑한 카페를 찾아 눈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파르페를 먹을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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