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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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1월 29일 월요일 오후 08시 17분 33초
제 목(Title): 추억은 방울방울2



추억은 방울방울의 주인공은 국민학교5학년때를 시종일관 떠올린다.
그 만화를 보면서 내 국민학교 5학년때 모습을 생각해 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국민학교 5학년때 이뻤다.  (a.a)

우리반엔 잘생긴애들도 많았고, 게들이랑도 많이 친하게 지냈었는데..
지금도 무척이나 미안한 느낌이 드는건..

우리반에 원탁의 기사에 '트리스찬'을 닮은 달리기 잘하는 얘가 있었는데
5학년때도 나랑 참 사이좋게 잘 지냈던 앤데..6학년이 되서 다른반이 
되었다. 아침에 새로운 반의 친구들이랑 등교하는데 그 '트리스찬'이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난 '챙피'해서 모른척 하고 가버렸고..
그 담부턴 그 친구도 나를 보고 더이상 인사하지 않았다.

지금 같으면 오히려 먼저 반갑게 인사할수도 있으련만..
그당시엔 왜 그렇게 숫기가 없었는지...그 친구에게 참 미안하다.

그리고 또 한명 잘생긴 친구. 그 친구는 5학년때 우리반에 전학와서
내 짝이였는데...내가 잘 챙겨줘서 (난 원래 친절하다 ^.^) 나랑
많이 친햇었다. 그러다 6학년이 되었는데..
예절수업이라도 한복을 입고 오랬었는데..난 한벌있는 한복이 짧아서
엄마의 약간 중후한 한복을 입고 가게 되었다. 
(난 국민학교때 무지 큰편에 속했음)

그렇지 않아도 한복땜에 쑥쓰러서 쭈뼛거리고 있을때
옆반이던 그애가 우리반에 왔다가 내 한복을 보더니 '할머니 한복'같다고
큰소리로 놀려댔고 난 너무나 부끄러워 도망가다 한복에 걸려서 의자를
쓰러뜨리며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이후부턴 난 그 친구랑은 절대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심의 표현(?)이였을까 싶기도 한데..
그땐 너무 마음의 상처가 컸던거 같다.

지금 다들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 싶다.
이상벽 아저씨가 나오는 프로에 나가면 찾고싶다!...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국민학교때 일이 생각나서 적어봤다.
휴...벌써15년전 일이 되어버리고 말앗다니...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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