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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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inyoung (까만여우처)
날 짜 (Date): 1999년 11월 22일 월요일 오전 09시 49분 52초
제 목(Title): 주말에 본 영화두편



토요일엔 텔미썸씽을 일요일엔 러브레터를 보았다.
두 영화를 각각 다른 사람과 보았는데
한사람은 나의 애인이고 한사람은 나의 언니..
언니와는 텔미썸씽을 애인과는 러브레터를 봤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로 애인과는 텔미썸씽을 언니와는 러브레터를
보았다.
텔미썸씽은 근래 본 영화중 가장 최악이었구..
러브레터는 올해 본 영화중 최고로 뽑아주고 싶다.
누가 텔미썸씽을 보러간다고 하면 말려주고 싶다...-_-;
엉성한 시나리오와 외국영화 흉내내기...
심은하가 나오지 않았다면 절대 보지 않았으리....
러브레터는 슬픔과 웃음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2시간을 행복하게 해준 영화였다.
일본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 영화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된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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