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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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1월 15일 월요일 오후 07시 42분 09초
제 목(Title): 옛사랑 -이문세 노래



제목을 엣사랑이라고 쓸려다보니..
사람들이 제목에 현혹되서 읽고나서
스포츠신문을 능가한다고 할까봐 미리 '이문세 곡'이라고 적었따.

난 개인적으로 이문세 노래중에 "옛사랑"이란 곡을 참 좋아한다.
광화문에서 연얘해본적도 없고, 옛사랑이라고 말할만한 뭣도 없지만.
그래도 이상스레 정감이 가는 곳이다.

'사랑 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라는 가사..
아무래도 이 곡의 작사가는 멋진(!)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하긴..사랑만 그런건 아닐꺼다. 
일상이,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이, 사람이 지겨울때가 있는거 같다.
어디론가 훌쩍 가고싶어도..다음날의 피로가 두려워서 선듯 뜨지 못하는 
27이라는 나이가 지겨울때가...

'이게 모지?'싶을때와.
'이정도면 그래도?'라는 생각이 교차하는 27이라는 나이.
내년에 28이라는게 징그럽도록 싫은 11월이다.

오늘 점심먹으러 밖에 나가다 5년쯤 전에 학교동호회에서 만난 
94학번 다른과 여자후배를 우연히 만났다.
둘이 있는대로 over하며 손붙들고 팔짝팔짝 뛰고, 내 후배는 괴성(?)을 질러대고..
한참 그러다 보니..그곳은 우리 회사 바로 앞이였고..
나를 아는 회사사람들도 간혹(?)보였따.
아..정말 챙피했지만...그래도 넘넘 반가웠다.

1학년때 미팅했던 애들도 지금 길에서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까??
아마 모른척 하면서 그냥 도망가지 않을까?
그보다...아마 못알아보겠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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