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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0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19분 09초
제 목(Title): 감기가..



요즘 감기는 무척이나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군집해서 다니나보다
아니면..녀석들의 RNA가 모자이크가 됬던지..(맞나여??)

첨에 목감기로 시작된 감기가 코감기를 거쳐 이젠 재채기에..
눈물까지 막 난다. 빨리 낙엽 떨어지는 거리에 가야 하는데..
그럼 남들이 '감수성도 예민한 처자'로 생각하지 않을까?

오늘 예정대로라면 광화문에 바바리 입고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그러다간 제명을 못채울꺼 같아서 관둬야겠다.

이문세 옛사랑이란 곡도 그렇고 광화문연가도 그렇고..
이문세 곡을 주로 만든 사람이 이영훈이란 작곡가였던거 같은데..
(첨에 주영훈이 나왔을때 깜짝놀랬다...나이도 안먹는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 아무래도 헤어진 연인과 주요 데또 코스가 광화문이였던거 같다.
난 광화문도 아닌데...왜 그런 노래들이 좋은걸까?

빨랑 감기가 나야 소개팅도 할텐데..히히.
지금은 소개팅을 커녕 한트럭 선을 보래도 못볼꺼 같다.
벨라...내가 지금 오락가락해서 잊을뻔 했는데말야.
이 기회에 나를 따로 만들겠다고??

엉엉..나 따 시러
치사하게 난 술꾼 벨라를 열심히 챙겼거늘..
겨우 감기가지고 따를 시킨다고??
이 기회에 술꾼 벨라를 꼬시기 위해서..
나의 감기를 딱 떨키기 위해서..
소주에 고추가루 팍팍 타서 마시러 갈까?
(그런데 그러면 정말 감기가 똑! 떨어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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