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0월 13일 수요일 오후 12시 36분 50초 제 목(Title): 모처럼.. 모처럼 시간이 생겨서 서강대에 잠깐 갔었다. 알바트로스탑을 중심으로 쭉 펼쳐졌던 푹신한 잔디가 시멘트 섞인 짧은잔디로 주차장지붕이 되서 아쉽긴 했지만.. 탑 뒤쪽 가상자리에 있는 벤취에 앉아있자니 조용한 공원에 온것 같고, 예전 생각들이 참 많이 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신모씨)가 나온 학교라 서강대를 좋아해서 학교때 괜히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했었는데.. 미팅나온 서강대생들은 항상 황당함을 남겨 주더군요.. (미팅하다 차값계산하고 도망간 수학과 93...아직도 이가 갈림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프랑스 꼬마가수 조르디 같아서 조르디라 불렸던 사람등) 참...시간이 빨리도 간다는 생각.. 예전에 내 남자친구는 누굴지 그렇게 궁금해 했었는데.. 이사람(?)이였나 싶은 의구심(?). 내가 내 길을 잘 가고 있는건지, 기회를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어째든 한 20분 가량의 시간이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주변에서 누가 봤음 약간 이상한 내지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했을거 같다. (또 남의 시건을 의식하는 오바걸) 어제 8시경에 서강대 잔디밭에서 얼정거린사람..보통사람 입니다요. 약간 오바하는 경향이 짙긴 하지만서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