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luebird (HYEYA) 날 짜 (Date): 1999년 8월 27일 금요일 오후 06시 47분 26초 제 목(Title): 창살 밑의 인생... 요즘은... 지금 파견나와있는곳이 환경이 영 안좋다... 게다가 사무실이라고 내준곳이 지하2층에 있는 구석창고.... 하루종일 있어도 밖에서 비가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눈이 오는지 영 알 수가 없다. 아침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할때까지 건물을 벗어나지 않으니... 그래서... 피곤이 쌓이니 요즘은 하루에 커피만 너댓잔씩 마시고... 커피 자판기로 가는길에 지하하적장(? 이 말 맞나???)이 있는데.. 그 위로 창살이 있고.. 하늘이 보인다... 그러니깐... 지하1층인가, 지상1층인가 암튼.. 거기 바닥을 창살로 만들어둔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너댓번씩 커피 마시러 가면서 창살 너머의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 그리고는 다들 커피 한잔씩 손에 들고 그 창살 아래에 모여 하늘을 보면서 얘기한다. 요즘의 내 신세는... 꼭 쇼생크탈출이나 빠삐용이나.. 이런걸 연상케한다.. 참 서글픈 하루하루다.. T.T ★ ★ ★ ★ ★ ★ ★ ★ ★ ★ ★ ★ ★ ★ ★ ★ ★ ★ ★ ★ ★ ★ E-Mail : hyeya@mail.taegu.net or hyeya@hanimail.com ★ ★ Homepage : http://home.taegu.net/~hyeya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