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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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7월 26일 월요일 오후 11시 45분 58초
제 목(Title): 고양이.



얼마전...한 3주쯤 되었나?
우리집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왔다.

엄마가 혼자 집보고 있는데 자꾸 고양이 우는 소리가들려서
소리나는 곳을 찾다가보니 대문밖에서 (바로 문앞에서)
아주 작은 새끼고양이가 앉아서 울고 있더란다.

그래서 들어온 그 고양이는 떠날줄 모르고 우리집에
상주하고 있는데..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사람들 잘 따르는지
꼭 고양이 라기보단 강아지 같단 생각이 든다.

집에가서 고양이랑 놀고싶은데..
오늘도 여지없이 야근이다.

난 어려서부터 애완동물을 무지하게 갖고싶었는데..
우리 부모님의 극심한 깔끔증(?)덕에 거의 그런 경험이 없었다.
물런 요즘에도 고양이좀 만지면 "손 씻어!!!!" 소리를 
꼭 들어야 하지만 집에 들어갔을때 무언가가 쫄랑쫄랑
반겨주는 기분이란 참 좋다.

음....오늘 낮에 잠깐 나갔었는데..
정말이지 무지하게 덥더라.
맨날 새벽-아침에만 밖에 있다보니 여름이란걸
잠시 잊었었는데...문득 수영장 간지가 참 오래되었단 생각이 든다.
올해는 캐러비안베이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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