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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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7월 20일 화요일 오전 03시 18분 27초
제 목(Title): 20대중반..



20대중반이라고 우기기엔 좀 끝으로 밀리는 면이
있지만..그래도 끝까지 우겨볼랍니다.
(졸리니까 밀어붙이기만 늘음)

나름대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모습을 생각하고 살기
마련이다. 나역시 고딩때만해도 20대중반에 나는 '이런'
모습으로 살겠노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요런'모습이
됐는지 모르같渼�.

고딩때 나는 대학교에 가면 꼭! 기필코 대학가요제에 나가겠다고
하도 큰소리치고 다녀서 길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때 우리반
애가 -얼굴도 가물가물한 별로 안친했던 앤데- 
"더 대학가요제 나간대서 해마다 열심히 봤다"고 했었따.
그래서 나의 최종목표는 fm의 새벽방송 DJ가 되고싶었다.

반쯤은 소원을 이룬셈이다.
여의도에서 새벽에 일하니  -.- (왠지 서럽다)

대학교땐 -말기쯤- 멋진 캐리어우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선전에서처럼 미니스커트입고 의자 '짜악--'밀면서 바쁜듯
전화 땡겨받고 일찍끝나면 영어학원다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맹세했었다.

헐렁한 긴바지에 전화받을려고 의자는 민다...그런데 폼ㅐ�
영 어설프며 전화를 받는것도 엄청 안멋있어 보인다."


전화를 끊고 나서는 "이느므 지점은 하이튼간에 너무 무서버...:
그리고 끼니는 꼭챙겨먹고 운동못해서 배만 뽈록 나오고..
영어학원은 커녕 그동안 위운단어도 다 잊어 버리고..
역시 꿈과 현실은 괴리가 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스러운건..
난 아직은 20대라는 것!!!
늦었다 싶은 20대 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서 열심히 삽시다.



"으애애액~~~~ 또 
전화야..왠전화가 이렇게 자주와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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