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7월 20일 화요일 오전 03시 25분 49초 제 목(Title): pm 7:20 내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중에 신해철 1집에 pm7:20이란 곡이 있다. 하와인가 어딘가에 무슨 특별한 날에 보름달이 뜨는 시간이라던가?...하이튼 그래서 붙인 제목이래는데.. 나는 그 곡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좋다. 하얗게 피어나는 담배연기속에 <--- 난 담배연기를 무지 시러한다. 창가에 기대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 수줍은 소녀처럼 얼굴을 붉히는 노을이 나의 빰에 입맞춤하고 가지 저 먼곳으로 가로등불 하나둘씩 밝아 오는데.. 먼곳으로 가는 기차는 지난 추억들을 후회속에 싣고 떠나네 나를 데려가줘요 텅빈 어둠속에 나만 남겨두지 말아요 나를 데려가줘요 슬픈달이 뜰때 눈물흘리며 혼자 잠들긴 싫어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꼭 '길떠나는 은장도'의 주제곡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오늘따라 이곡이 많이 생각난다. 저 까만 유리창 너머로 요정이 나타나서 피터팬처럼 마구 날아서 집에가서 팍팍 씻고 잠자고 싶다....이 더위에 샤워도 못하고 얼굴엔 *기름이 흐리고 괜히 머리도 근지럽고...죽을 맛이다. 앙앙...eve사진 붙어있ㅄ� 내 방에서 가필드 쿠션에 발얹어놓고 잠자고 싶다...흐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