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Mountain (산사랑) 날 짜 (Date): 1999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03시 25분 50초 제 목(Title): 17-18연휴에.. 나는 지리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16일 밤차로 진주도착. 17일엔 중산리에서 로타리 산장까지 갔다가 다음날 새벽에 천황봉일출보구 백무동쪽으로 하산하여 남원에서 청주로돌아오는 일정이다. 지난번 계룡산행을 마지막으로 근 한달간 산을 찾지 않았다. 여름이라 산행은 죽을맛이다. 더위와,갈증과,습기가 어우러져 여름산행=극기라고 할수있다. 더구나 지리산은 작년 11월옐鉞璿歐� 좋은 때에 갔었을때도 힘들어 죽을지경이었는데...가끔 산에 오르는 그 힘든행위를 왜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볼때가 있다. 뭐 이유를 가져다 대자면 많다.그중하나는 '힘들기'때문이다. 힘든데 왜? 힘들어도 목표가 있으면 해낼수가 있다. 산에서의 목표는 정상탈환이다. 그래서 나는 왠만하면 정상까지 갈려고 한다. 정상을 밟지않고 내려오는 산행은 뭔가 빠진것 같은 허무감이 크다. 큰산을 오를때 온몸이 지쳐 힘들고 아플때까지 오르고 내림의 연속속에서 나는 어떤 쾌감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힘들지 않은 산행은 싫다. 그리고 정상을 밟지 않는 산행도 싫다. 이번엔 두가지 다 이룰수 있을것이다. 어디한번 죽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