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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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8년 7월 31일 금요일 오후 12시 47분 01초
제 목(Title): 모기 사냥.



어제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밥 먹구...

일찍 자려구 11시쯤 불 끄고 자리에 누웠다.

한 1시간쯤 잤을까?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가 몸을 막 긁고 있는거다.

그것두 한 두군데두 아니구...

잠결에 들리는 '위잉..' 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에,

벌떡 일어나 불을 켜고 앉았다.

어떻게 알아버렸는지 종적을 감춘 모기.

하지만 포기 하지 않구 가만히 앉아 있다가...

동생이 안자길래 내 방으로 불러와서 같이 이야기 하며,

모기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래저래 1시가 어느덧 넘어가고... 갑자기 또 모기 소리가 들리는거다.

내 눈앞에서는 안보이고, 동생이 자기 오른 편에 있는 모기를 발견하구선

일격을 가했지만 빗나갔고, 내가 두 손으로 확 치니까 방바닥에 떨어졌다.

절대로 놓칠수 없는 상황... 사정없이 팍 내리치니까 그대로 찌그러져 버린 모기...

모기 사체에서 흘러나온 내 피인듯한 뻘건 액체를 보니까

열 받기도 하면서, 드뎌 잡았다는 안도감에 만족스럽게 잤지만,

오늘 아침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쭈욱 자면서 오다가,

종로 3가에서 내려야 하는걸 그냥 지나쳐서 마포까지 가고 말았다.

덕분에 입사 이래로 처음 지각을 하게 되었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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