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luebird (이 삔 이) 날 짜 (Date): 1998년 4월 14일 화요일 오후 05시 49분 53초 제 목(Title): 지하주차장. 생일날에 잼있었던일 두울. 점심을 그렇게 요란스럽게 먹은 나는 저녁약속에 기분이 들떠있었다. 내 소중한이와 만나는 약속이니깐... 그런데 오후에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하필이면 오늘 회의가 있다나.. 그런데 그눔의 부서가 회의를하면 꼭 퇴근시간쯤에 시작해서 한번 하면 두세시간은 기본으로 걸린다. 아는 사람은 다아 알지만 내 퇴근시간이 얼마나 빠른데.. 그러면 얼마나 오래 기둘려야 하남... T.T 내 소중한 이가 너무나 미안해해서 그래두 맘 넓은(맞나? 히히) 난 자신있게 '기다릴께'라구 대답했당. 그래서 약속시간두 평소에 회의 끝날즈음으로 다시 잡고... 그런데... 그 약속시간두 한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헐레벌떡 너무너무 미안해하면서 나타난것이다. 내 소중한이가... 회의가 너무 안 끝나서 도망쳐 나왔단다.. 이러다 짤리는거 아닌지 몰러.. 이 IMF에 간두 크지... ^^ 늦은 시간이었지만 둘이 같이 저녁두 맛있게 먹고... 생전 처음으로 나이수만큼 꽃도 받고... 무지무지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나서 집에 가려구 주차장에 갔는데.. 가면서 왠지 아는 사람들을 만날것같아서 두리번 거리면서 갔는데.. 왜? 회의 도중에 도망쳐나왔으니깐... ^^ 지하주차장을 가는데 분명히 뒤에 여러사람들이 떠들면서 내려와서 주차장 불을 환하게 켰었는데 차에 타구 시동을 걸려구하는데 불이 갑자기 꺼지면서 사람들이 하나두 안보이는거다. 뭔가 이상한 생각에 나가봤더니만 내 소중한이의 부서 사람들이 불을 끄고서는 한쪽에 다들 숨어있는 것이었당. 아조씨들이 무신 응큼한 생각들을 하신 것인지... ^^ 암튼 얼떨결에 인사하고 축하인사 받고서는 그곳을 떠나 집으로 왔다. 여러가지 사고(?)는 많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져서 무척 즐겁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어제 하루만 좋았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