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t (꼬야야요) 날 짜 (Date): 1996년02월13일(화) 13시42분32초 KST 제 목(Title): [팁] 진한향수 사용법 향수는 본래 후각을 자극하여 이미지를 파는 고도의 부가가치 산업이다. 사람의 후각은 같은 향을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맡을 경우에는 그 향에 대해선 무감각해지고 심지어 느끼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향수도 마찬가지.... 같은 향을 오랫동안 맡고 있게 되면 그 향을 느끼지 못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따라서 아무리 좋아하는 향수라 할지라도 적어도 3일에 한번은 다른 느낌의 다른 향수를 써주는 것이 오랫동안 좋아하는 향수를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볍고 은은한 느낌의 순한 향수를 사용할 경우에는 아무리 많이 사용한다 해도 그리 심한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그냥 향수를 썼나보다 내지는 무언가 향기 좋은 화장품을 썼나보다 정도 생각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퍼퓸오일이 많이 들어간 향수이거나 플로리엔탈계열,그리엔탈계열등등 그 잔향이 오래가고 첫향도 진한 향수들에 있어서는 문제가 달라진다. 너무 진하게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본인은 몰라도 주위 사람들에게는 고문이 되는 것이다.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 난다. 처음 향수를 사서 쓸 때엔 코에 익숙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향을 느낄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다 보면 그 향에는 무감각해져서 사용자는 그 향을 느끼기 위해 들고 다니면서 향을 못느낀다 ㅤ싶을 때 다시 뿌려주고.....이렇게 된다. 하지만 향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또 뿌려주니 향이 점차 더 진해지는 것을 사용자는 못느끼게 되는 것이다.... 아직 진한 향수에는 익숙치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향을 즐길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1. 하루 전에 미리 다음날 입고 나갈 옷 안쪽에 뿌려두어서 향이 베어들게 한다. 2. 바디용품을 활용한다. - ㅤ바디파우더, 퍼퓸비누, 바디클린저 등등을 이용하여 목욕 또는 샤워를 해도 그 향이 오래 남는다. 은은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3. 아침엔 사용하지 않고 12시 이후에 사용한다. - 진한 향은 아침부터 맡게 되면 짜증과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침이나 오전에는 자제하고 12시 이후에 사용하면 아주 좋다. 밤에는 오히려 진한 향기가 더욱 매력적이란 사실... 4. 오전에 사용할때에는 point 로 사용하고 문지르지 않는다. - 오전에 쓰고 싶을 때나 은은하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스커트 안쪽, 자켓 아래 안쪽, 발목 복숭아뼈 안쪽, 무릎 뒤쪽을 활용하도록 한다. 흔히 아는 귀뒤,손목은 열이 높아 일찍 향수가 증발해버리기도 하지만 금방 향이 퍼져서 진하게 된다. 아래쪽에 사용하면 위로 올라오는 성질때문에 온몸에 은은하게 퍼지게 된다. (사실 진한향수는 오후의 모임같은게 없으면 아침에 한번으로 하루종일 향을 날리고 다닐 수 있음) * 설마 가슴,겨드랑이 등등에 바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체취와 섞여서 악취가 난다.......절대 금물.. 5. 속옷장이나 옷장 안쪽에 향수를 뿌린 솜이나 퍼프등을 매달아 놓거나 넣어둔다... 대체로 진한향에 속하는 유명한 향수들은 - 뜨레졸,볼립떼,뷰티풀,디오리시모,아나이스,쁘와종,땡드르 뿌와종 지오,아쿠아 디 지오, 화이트린넨,노잉,코코샤넬,나르시스,스펠바운드 겐조,사파리,듄,오마샤리프,트레쥬르당,사라파가노,오키데 나이트 조르지오 윙, 레 드 떵,아마리지,로렌,안제리끄.카보틴,오피엄, 프라이빗 컬렉션,타파타스,루루,에덴,엔젤,오디세이,에스까다,베네치아 살바도르 달리, 야간비행,가르뎅 드 바가텔, 삼사라, 미스 끌로에, 시브렐,에스메스,카보샤르,부세론,디바 , 투스카나 퍼 도나 샴페인,오돌란, ETC.... 대체로 온라인 상에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만 대충 적어보았다. 주관적인 것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고 어떻게 사용하느냐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 이라는 것은 달라지는 것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