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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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kmbyun (Fairy)
날 짜 (Date): 1997년10월29일(수) 01시30분24초 ROK
제 목(Title): 안녕!


안녕! 참 오랜만이 거 같애.
이젠 너한테 "안녕! 잘 지내?" 이런 안부 전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어색해졌다.
예전엔 안 그랬어.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전화하다가 "우리 벌써 1시간째다"
이런 얘기 나올 정도로 얘기도 많이 했잖아.
하지만, 이젠 너 앞에 나서기가 너무 어려워. 자신이 없어졌어.
과연 니 옆에 내가 서있을만한 자격이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만 자꾸 든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우리 사이를, 아니 나를 변하게 한 것일까?
나...요즘에 너 생각만 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나는 것도 너고....
잠자기전에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도 너고....
낮에도, 저녁에도 "뭐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만 해.
어젠 얼마나 내가 우스운 행동을 한 줄 아니?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뒷모습이, 특히 머리스타일(넌 머리스타일이 특이하잖아)
이 너랑 똑같은 여자가 있었어. 그 때 얼마나 내 가슴이 떨렸는지 아니? 그 여자가
물론 너가 아니라는 건 첨부터 알았지만, 연상작용으로 너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서 밥 반공기도 못 먹었어.....후훗~ 우습지?
어떤 보드에서 읽은 것 같은데, 그리움이란....  "그건.. 닮은 
사람을 보는 거래...... 저 수 많은 사람중의 하나가 너를 닮아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그것이 그리움이래..."
내가 자주 쓰는 말이 있었잖아..."잠정적으로...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우연히 너가 쓴 글을 보게 됐어. 거기에 너가 "잠정적으로...." 이런 표현을
썼더라. 그 때 정말로 내 가슴이 "쩡~~"하게 어는 기분이 들었어. 정말 위와 같은
그리움이란 정의가 맞나봐......

음.....지금쯤 자고 있니? 시험공부는 잘 되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너 삐삐멘트만 10번도 더 들었다. 감히 메세지도 못 남기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하루라도 연락 안하면 서운했던....그런 시절로 말이야.
오늘따라 그 때가 너무나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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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rtual Reality, Cybersex, Dreams come true! 
           On the oher hand, many people are starving to death somewhere.
                The World of Confusion, The Age of No God!
             From now onwards, what will you live depending 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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