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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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oMMe)
날 짜 (Date): 1997년09월10일(수) 18시26분21초 ROK
제 목(Title): 흐리네. 하루종일 그것도 몰랐어.



폐쇄된 공간이다. 무지 넓은 사무실. 24시간동안 항상
형광등 불빛이다. 창문도 있긴 하지만, 왠지 하나같이
모두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다.

내가 있는 곳이다. 몰랐다. 하루종일 흐려 있었다는..
걸. 하긴, 모르고 있는 게, 더 나은 걸지도 모른다.

흐려 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종일 또..우울해 있었을
테니..말이다. 기분이 이상하다. 

기분이 춥다. 그래..맞다. 추운 기분이다. 

잘 몰랐는데,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깐.....괜히 슬.
퍼진다. 정말 끝..이란 것. 그냥 이렇게 끝나나 보다.
오늘 밤은 슬픈 비라도 왔음 좋겠다. 아주 아주 슬픈
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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