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petit (mari) 날 짜 (Date): 1996년01월27일(토) 15시27분21초 KST 제 목(Title): 오늘같은 날... 정신없이 바쁜 주였다. 이럴때 가끔은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왜 이일을 하겠다고 해서... 능력있는 사람들 믿고 지난 몇년을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이젠 그들도 그들의 능력만큼 인정받는 곳으로 떠났다. 부담감으로...난 작년에 산 unix 네트웍프로그래밍 책을 꺼내서 열심히 가지고 다닌다. 오늘은 단 몇장이라도 보아야 하는데... 그 부담감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사는게 회의적으로 변해버리는 거 같아서... 나이를 더 먹을수록 좋은 것을 많이 보아야 하는데... 내가 그동안 노력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결과일 것이다. 그것에 대한 보상일까? 퇴근후 이렇게 남아있어야 하는것은... 노력해야지...그래서 잘 돼야지... 나도 그들처럼 희망을 찾아서... ....이렇게 글을 써 보니 힘이 다시 생기는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