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oori (그림자) 날 짜 (Date): 1994년12월17일(토) 21시49분57초 KST 제 목(Title): 우리학교 전산과의 비교우위...? 좀 뒤늦은 얘기같은데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지난 5월에 이대 통계학과 학부(!) 전산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선... 학부 전산실이 없는 우리과와 비교해 봤을때 좀 그랬다. 근데... 들어가서보니... 음... 어떤 시스템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통계학과다보니 SAS, SPSS등의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서 아마도 386이나 486 정도의 시스템이었을거라 추측한다... 최소한 286은 아니었음... 내가 거기서 가장 놀란 것은... 선스팍 웍스테이션!!! 물론 한대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책상 하나를 다 차지하고 옆에는 이런저런 주변기기들(아마도 하드나, CD-ROM같은거겠지...)이 있었다. 통계과가 이 정도니 전산과는 오죽 하겠냐... 싶은 생각이 팍팍... 눈을 돌려 우리(woori아님!)를 보자. 학부 전산실은 물론 없고 대신 빠방한 네트웍 시설을 갖춘 서강인 공용의 전산실이 있다. 물론 등록금에 전산실 이용비로 10만원을 더 내고 있는 수학과와 전산과 학생은 전산실 등록비가 공짜다. 그래도 쬐끔~은 학부 전용 전산실이 없다는 것이 맘에 걸린다. 또~ 웍스테이션을 접해볼 기회가 없다~! 얼마전에 임교수님이 나서서 10대 정도의 486 시스템에 리눅스와 X를 설치하긴 했지만, 그래도 네트웍에 물려있지 않고(임교수님이 일부러 그러셨다고...), 윈도우 몇개 띄우고 작업하다보면 램 8MB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등 여러 학교에서 전산학과는 모두 이과대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만큼 등록금이 싸겠지) 하지만 우리 학교는 93년부터 공과대학으로 분류되었다. (내 생각은 아무래도 등록금을 더 받기 위해서가 아닐까...) 딴 학교에 비해서 싼 편이지만, 그래도 등록금 낸 만큼 서비스(?)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과연...? 이번해 들어서 나아진 것은 전산실내의 대부분의 286, 그리고 몇대의 386 시스템들을 486으로 교체했다는 것 뿐이다. 학부생 입장에서 그 이상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년이면 새로 지어진 공학관에 학부 전용 전산실이 생긴다는 말이 들린다. (사실일까...? 학교에 너무 많이 속아서 이젠...) 또 웍스테이션 한대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 연구실에서 쓰다가 새로운 기기를 들여오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떨이~를 준다는 것이란다. 후유... 하긴... 대학원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 그래야 좋은 연구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겠지... Mac도 상당히 많던데... 최근에 나온 파워맥까지... (근데 그거 어디다 쓸까? 논문 작성용...? 궁금해요. 아시는 분??) 내가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 뭔가를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에 비해서 우리 학교의 학부 지원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비교해서 손가락을 놀려 보았다. 박 총장께서 정치활동 그만하시고, 학생들 그만 무시하시고, 모 일간신문의 대학 평가나 읽어보신 후에 정신 차리시고, 학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전적인(고등학교 만드는 것은 절대 발전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 계획이나 짜셨으면 하는 헛된 바램을 해보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참고: 우리학교는 전형적인 '복지부동'형 대학의 일례인 것 같습니다. 강남 모 여고에 다니는 제 동생의 학교에 이미 잘나가는 몇몇 학교에서 홍보 자료를 보내오고 있다지만 아직 '서강대' 자료는 본적이 없답니다. 자신감에 찬 학교측의 발상일까요, 아니면 복지부동일까요?) * 토끼와 달팽이가 경주를 했다. 경주 결과 달팽이가 이겼다. 왜 이겼을까? - 그 달팽이는 매우 빠른 달팽이였기 때문이지. ** 토끼와 복면한 달팽이가 경주를 했다. 결과 달팽이가 이겼다. 왜? - 복면한 달팽이의 복면을 벗겨보았더니 아까 그 빠른 달팽이였기 때문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