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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soonsoo (김 형석)
날 짜 (Date): 1994년11월13일(일) 21시46분13초 KST
제 목(Title): Re] Re]좋았던 일일호프 하지만....


 우선 선배들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할 말이 없네요. 후배들에게

선배로써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올해는 더더욱)

하지만 제가 위에 쓴 것은 술자리니까 선후배간에 인사나

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후배들이 준비한 자리에   선배들이

어색해하면서도 찾아갔는데 후배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왔다는게 아쉬워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89년도의 

일일찻집 - 술을 팔긴 팔았지만 술자리는 아니지요 - 

예를 들었던거구요. 

� 물론 술자리에서만 선후배를 논한다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술자리인 것만은 사실이지요.

그래서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이 술을  사달라고 하면 

'가리'(외상이란 뜻 아시죠?)를 해서라도  사주게 되죠.

핑계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선배가, 특히 고학번 선배가

후배들을 먼저 찾아가기는 힘듭니다. 그보다는 후배쪽에서 

다가오는 쪽이 더 쉬울겁니다.(제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밥사달라, 술사달라는 말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구요.

 재룡님의 글을 읽고 가슴 한 구석이 찔려서 변명을 해 보았습니다.

               그저 못난 선배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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