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 ) 날 짜 (Date): 2005년 12월 9일 금요일 오전 08시 18분 43초 제 목(Title): Re: 함막눈 눈이 지겨운게 아니고, 눈이 지워주는 짐을 배운거라 생각합니다. 차에 쌓인 눈은 한시간 넘게 치운 후론, 어렵사리 치워 놓았는데, 눈치우는 차가 내차뒤로 허리만큼 눈을 쌓아 놓은 걸 본 후론, 눈과 얼음 때문에 길은 미끄러운데, 강의때문에 새벽에 투덜거리면서 나갔건만, 차가 뱅글 뱅글 돌고, 이른 시간이라 차가 없음을 감사했던 후론, 눈이 싫더라구요. 허나, 눈이 좋던 시절엔 저런 경험을 하지 않았거든요. 눈내리면 재깍 길을 깨끗하게 해주거나, 대신 걱정안하게 운전해 준다면, 눈이 와도 차를 가려줄 차고가 있다면, 설마 눈이 지겹겠어요? @폭설온다고 경고뜬 저녁에, 집에 갈까 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