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11월 7일 목요일 오전 10시 50분 28초 제 목(Title): 악몽. 웬만해선 꿈을 안꾸는 편이고, 특히나 꿈에 남자가 등장하는 일도 없을뿐더러, -_- 악몽을 꾸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제 밤에는 악몽을 꾸었다. 악몽이라고 해서 내가 엄청나게 시달리며 땀을 흘리거나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나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둘이 잘 놀다가 내가 다쳤던가 .. 안다쳤던가 그렇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치료해준다고 하구선 완전한 치료가 아니라 아주 조금만 치료를 해주는거다. 그래서 내가 의아해 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그 남자친구 역시 나의 시선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딴청을 피우고 있는거였다. 그래서 나랑 남자친구는 차츰 차츰 거리가 멀어져 시야에서 사라져버릴 정도가 되었고, 그런 거리상의 관계와 유사하게 남자친구랑 헤어졌다. 꿈속일지라도 생각해보니, 내가 채인거였다. -_- 그래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게 되었고, 그리하여 악몽인거다 --; 답답한것은 그래도 꿈인데.. 치료 좀 잘 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도 않고, 왜 치료를 안해주냐고 화를 내지도 않고, 나는 입을 굳게 다문채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꿈은 내 마음대로 다양한 사람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다음엔 좀 다른 모습의 내가 되어 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그렇게 악몽을 꾸고 일어나니, 창밖에서 천둥소리가 들리고 비가 오고 있었다. 내 대신 울어주는 것 같아, 나는 홀가분하게 출근을 했다. 하.하. +++++++++++++++++++++++++++++++++++++++++++++++++++++++++++++++++++++++++++++ I think of you every morning, dream of you every nigh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