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11월 2일 토요일 오후 04시 46분 49초 제 목(Title): 반복 서울 집에 왔는데 오빠도 와있어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사실 운전하느라 힘드록 피곤해서 별로 입맛이 없고 동생은 점심때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었다고 중국집엔 안간다고 했다. (동생이 고기를 별로 안좋아한다)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해야하는데, 아빠랑 엄마가 자꾸 나한테 선택하라고 하신다. :( 나 : 몰라.. 아빠가고싶은데 가자고 해요. 엄마 :아빠가 원하는건.. 나 : (순간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이 되었다) 몰라. 아~~~~~~몰라 몰라요~ 엄마 : 아빠가 원하는건 네가 결혼하는거야. 나 : 나. 결/혼/안/해! 시/집/안/가! 엄마 : 그러면서 너 서울엔 왜 왔어? (일전에 엄마가 결혼안할거면 서울집에 오지말라고 하셨었다 -_-) 나 : 내/맘/이/지! 집에도 못오게 하고 정말 너무하신다 ㅠ.ㅠ 슬픔을 극복하고자 나는 노래를 부르며 온 집안을 휘젓고 다녔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오!레!오!레! 오!오!오! 엄마는 계속 못마땅하신 눈빛으로 쳐다보셨다. 흑. +++++++++++++++++++++++++++++++++++++++++++++++++++++++++++++++++++++++++++++ 올 크리스마스엔 남자친구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