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11월 2일 토요일 오전 09시 37분 34초 제 목(Title): 아침 오늘 아침은 정말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래서 아침 8시 30분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세수랑 양치질만 하구 옷입구 화장하고 나니 43분밖에 안된거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도 무사히 정시에 출근을 하였다. 아 훌륭하다. 대학원 다닐때 늘 지각쟁이였는데, 회사를 다니면서는 지각을 안한다. 아 그 전에 대학교 다닐때도 지각을 안했었다. (참고로 나는 대학 4년 동안 결석한번 안하고 지각은 한번 헀었다. 그날은 아주 일찍 집을 나섰는데 그만 지하철계단에서 엎어져서 구두굽이 빠지는 바람에 구두를 벗고 걸을수도 없는 추운 겨울이었기때문에.. 그냥 구두굽 고치는 곳을 택시타구 돌아다니며 겨우 고쳐서 학교에 갔었다. 그래서 1교시 1시간짜리 수업이었는데 40분 가까이 지각을 했었다. -.- ) 4년동안 거의 지각을 안했었으니까. 앞으로 회사생활 4년동안은 과연 지각을 안할것인가? .. 하면 .. 그건 나도 모르는 일인걸. 잘난척 그만하고, 오늘 아침에는 로라피지 아줌마의 음악으로 시작을 했음을 이야기하려한다. 로라피지 베스트앨범을 지난 여름엔가 샀었는데, 한동안 듣다가 오늘 문득 차 뒷자석에 팽개쳐있음을 보고 -.- 다시 들구와서 들어본다. Let there Be Love는 아침을 여는데 있어서 꽤나 경쾌한 음악이다. 언젠가 비틀즈의 음악을 아침마다 들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침에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다. 로라피지 아줌마의 목소리는 내 목소리와는 정말 다르다. 어쩌면 음색이 그리도 깊게 울려퍼질 수 있을런지. 그리고 약간 허스키해보인다. Dream a little of dream 역시 광고에 많이 등장했던 노래인데 노래중간에 "whisper"라는 단어가 나온다. .. whisper "I Love You"... 나는 이 whisper 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속삭이듯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어지는 듯 해보이니까. 궂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속삭이듯이 말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하철 안에서 어떤 노신사가 의자에 앉아있고, 젊은 여대생은 그 앞에 서 있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바지지퍼가 열린것이다. 그럴경우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으면 계속 그 상태는 유지될 터이므로 사실은 누군가가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알려줄때, 젊은 여대생은 할아버지에게 속삭이듯이 귀뜸을 해주는거다. "할아버지, 바지 지퍼 열렸어요. " 상황에 따라서는 이런 말이 듣는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해줄수도 있고, 말하는이에게도 부끄럽거나 품위없는 행동이 아닌것이다. 속삭인다는 것은 서로가 적대감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whisper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혹시 whisper를 한글로 타이핑해신다면 우리나라 광고중에 모 상품이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본 내용은 그 상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올 크리스마스엔 남자친구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