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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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11월  1일 금요일 오후 10시 58분 42초
제 목(Title): 자랑. 



오늘 우리 선배가 나보고 센스가 너무 있다고 센스김이라 불러주었다. 
나보고 자신(선배)의 마음을 읽는것 같다고 했다. 

라는 쓸데없는 내 자랑을 말하려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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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간에 제 3자에게 자랑을 하는것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이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여자 1 : 어제 내 남자친구가 예쁜 목걸이를 사줬어. 
여자 2 : 오늘 우리 남편은 내가 피곤하다고 아침밥을 지어줬어. 
여자 3 : 내 애인처럼 나한테 잘해주는 남자는 없을거야~ 

남자 1 : 와이프한테 겨울이 다가온다고 옷한벌 사줬지. 
남자 2 : 여자친구한테 꽃배달서비스를 통해 꽃바구니를 보냈어. 
남자 3 : 아기가 생기니까 와이프와 데이트하기가 힘들어서,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에도 못데리구 가서 참 아쉬워.. 


이런식인거다. 

여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인가를 받았다.. 라고 자랑하는데 반해. 
남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주었다.. 고 자랑을 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앞에 열거한 것처럼 위의 경우처럼 
자랑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는 거다. 

그럼 정말로 남자는 주기만하고, 여자는 받기만 한 경우가 더 많은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연애때도 비슷할 것이고 결혼하고도 비슷하지 않을까? 혹은 여자가 더 많이 
해주지 않을까? 싶기까지 하다. 


그럼, "자랑"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 
매일 한결같은 일에 대해서 우리는 자랑을 할까? 아니면 가뭄에 콩나는 듯한 
일이지만 그래도 기분좋은일이 생겼을때 우리는 자랑을 할까?


전자든 후자든. 어떠한 경우이든. 
여자들의 자랑거리는 무엇을 했다! 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무엇을 받았다!는 
수동적인 자세에 대한 자랑이 주된 초점이라는 것에 조금.. 기분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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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크리스마스엔 남자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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