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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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10월  5일 토요일 오후 04시 31분 43초
제 목(Title): 자석



앞의 글을 좋은 일도 아니고 해서 지울까 하고 들어왔는데, 그새 가뭄에 콩나듯 
달리는 답글이 2개나 달렸다. 
괜히 내가 그리도 좋은글을 썼을까? 하는 의심을 가지며 -_-; 다시 읽어봤지만 
정말 비장하다.

아까 내가 많이 열받았었던가? 갸우뚱해지지만, 답글이 많이 달린 관계로 
비장한 글은 그냥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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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이 필요하다. 

룸메이트한테 혹시 자석있냐고 하니까, 실험실에 많다고 한다. 

오잉? 웬 떡인가 싶어 조그만 자석 2개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룸메이트 
실험실에 있는 자석은 고무처럼 된거란다. 그래서 잘라줄 수 있단다.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자석은 약간의 무게감이 있어야 될 것 같아 그냥 
놔두라고 했다. 

동생을 픽업해서 서울집에 왔다. 주말이니까. 

운전하다가 동생한테 혹시 자석있냐고 물어봤다. 

동생 : 자석이 왜 필요한데?
나 : 아 쓸데가 있어
동생 : 왜 필요하냐니까? 
나 : 음.. 강철같은 남자가 딸려오게 하려고.. -.-

갑자기 동생이 무릎에 두고 있던 책을 던지듯 시늉을 해보이며 몸부림을 쳤다. 

그정도까지 몸부림은 안쳐도 될건데 -.-


@ 자석은 구했다. 
집에와서 우편물 정리하고, 회신이 필요한 우편물 2개를 우체통에 넣으러 
밖으로 나왔다가, 우체통 앞 문방구에 가서 자석있냐고 물어보니까 판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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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a lot, Love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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