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5월 4일 토요일 오후 10시 24분 50초 제 목(Title): 운전 모든일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듯이, 운전 역시 그러한듯 하다. 힘들다. 운전이. 오늘은 88에서 너무 막혀 갓길로 운전하다가 경찰차에 잡혔다 :( 으.. 내 다시는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건만.. 내 잘못이기에 무엇을 탓할수도 없으며, 그저 나의 간사함 이기심에 화가날 뿐이다. 운전딱지를 뗀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정신이 분산되어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아니 사실은 요 며칠 계속 정신나간사람처럼 허둥대기만 했는데, 그래서 고속도로를 타고 오면서도 운전하는데 허둥대고 부주의함을 느껴 더더욱 조심했더랬다. 드디어 속도감을 느끼는 것인지, 오늘은 120만 밟아도 웬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오죽하면 내가 계속다녀도 속도감시카메라가 몇개인지 모르는채 지내다가, 오늘은 속도카메라도 몇개인지 다 세어봤다. 중부고속도로 6개다. 아니 7갠가? -.-a 이렇게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못느낄정도로 정신이 분산되는 날에는 가만히 있는게 상책인데, 운전을 더 많이 한 탓에 .. 운전 도중 이따금씩 운전대를 잡고 울고 싶었다. 후.. 차를 가지고 왔으니 내려가긴 해야할텐데, 내일은 또 어찌 내려가야할지 막막하다. 푹 쉬고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