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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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3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06분 26초
제 목(Title): 할수 있는 것 




제목은 아주 건전해 보이지만, 내가 할 이야기는  연애에 관한 것이다 ^^;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란?  

그 이상형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 다고  너무 일찍부터 접어버려서인지, 나는 
뭐가 이상형인지 잘 모르겠다. :(

그런데. 요즘 생각되는 것은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 있더라도, 또 그 이상형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크게 
아쉬울것이 없다는 거다. 

왜냐면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이상형을 발견했는데, 나는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면 더더욱 난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남자가 없다는 사실이 
천만다행으로 많이 감사해 하는 중이다.  -_-;


나는 요리도 못하고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라면하고 참치찌게하고  
크림스파게티가 있는데, 모두 내가 만들면 이상하게 맛이 없다 -_-)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먹을줄만 알지 만들줄은 모르고 

그렇다고 박지윤의 노래 "난 사랑에 빠졌죠"에서처럼 남자옷을 고르고 있기는 
커녕, 나는 남자옷은  백화점에서 보통 4층 혹은 5층에서 팔고 있을거란 
사실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무엇이 예쁜지 무엇을 선호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옷을  멋지게 입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수도 없을 
것같다. 

그렇다고  피곤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라도 잘하냐면, 나는 "스포츠 마사지" 
배우러 가자고 할때, 내가 받을것도 부족한데  그걸 배우면 사람들이 자꾸 
해달라고 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일찌감치 "NO"를 외쳤었더랬다. 

스포츠 마사지를  커플까리 함께 배우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이야기도 많이들 
하지만, 비단 그것 뿐만 아니라. 나는 여러사람과 함께 할줄 아는문화에 너무도 
익숙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모여서 수다떠는 재주(?) 이외에는 ' 다함께 같은 공간내에서 숨쉬기(?)' 
정도를 더 꼽아볼 수 있을런지.. -_-;;


남자친구가 생기면 내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 대해서 . 

몇주전부터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지만, 아직은 하나도 없다. -_-;;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몇주가 지난 관계로 3월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끄적여본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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