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방울토마토) 날 짜 (Date): 2001년 2월 4일 일요일 오후 12시 26분 21초 제 목(Title): 오늘은.. 내 동생의 생일이다. ^^; 지금 여기는 어디? 고속버스터미널. 왜? 동생 생일 축하하러 서울 가려고 20분 뒤면 버스에 몸을 싣는다. ---------- 어제는 조금 바빴던 하루이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못다한 일을 열나게 하다가 -_-; 대충 보고 드리고, 팀내에서 약간의 자리 이동이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자리를 옮기다가, 다시 시간에 쫒기어 오피스텔로 향하였다. 왜냐면 내가 기숙사로 이사를 하기로 했는데, 마침 오피스텔 방을 구하러 온 사람이 있다고 해서 방 보여주려고 나는 이사를 조금 쉬다가 하려고 했는데, 오피스텔 소장님이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짐도 못쌌는데 거의 강압적으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_-; (그래도 이곳은 조금은 더 인심이 후하고 정이 많은 곳이 아닌가 싶다.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감사함을 전해본다) 대충 이사를 끝낸 시간 3시. 이제부터는 기숙사 내방에 짐을 정리해야하는데, 나는 일단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서 가구들을 재배치 하기 시작했다. 다른 한 방에서도 이사를 하던데, 내가 이렇게 바꾸면 좋지 않겠냐고 아이디어를 제공. 그 방 사람들은 여러명이 가구들을 옮겨서 그런지 몰라도 한 20분만에 재배치가 끝났었다 근데.. 나는 점심도 굶고 저녁 7시까지 4시간 동안 옮겼다 -_-; 첨에는 움직이지도 않는 듯해보였으나.. 여러번 힘을 쓰다보니 그래도 조금씩 움직여서. 1cm, 3cm이런식으로 가구들을 다 옮겼다. 책상2개, 침대2개, 옷장 2개를 모두다 휴우~ 그래도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_-; 그리고 나서 다시 짐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해서.. 밤 10시 30분이 되었을때는 방바닥을 5번이나 걸레질할만큼 깨끗해졌다. 혼자 쓰기엔 적당한 공간같고, 무엇보다도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조금 신난다. 물론 ㄴ옆방과의 왕래는 없다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게 어디냐. 싶은데.. 아뭏든 이젠 서울가서 다시한번 공주대접을 받고 돌아와야 겠다. ^^; @ 내 다시는 혼자서 이사 안하리라 맘 먹었다. 는 아닌데... 얼렁 남자친구를 구하던가 해야지. 아니면. 아예 짐을 잔뜩 불려서, 포장이사를 하던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