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방울토마토) 날 짜 (Date): 2000년 5월 6일 토요일 오전 02시 49분 54초 제 목(Title): 어린이날. 어제는 어린이날이었다. 뭐 어린이날인데, 나는 선물 안주나? 하고 부모님 눈치를 봤던것도 사실이고, 이젠 그것을 체념해야 할 나이라는것도 인정을 한다. 그런데 문득. 갑자기 새로운 사실을 알아버렸다. 나는 내 몫 챙기기 바빴는데, 결혼해서 부모가 되버린 친구들은 '어린이날'을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도 자신의 몫이 아닌, 자식을 위해서 .. 더이상 어린이날이 나와는 관계가 없는 그런 무관한 날이 되는줄만 알았었고, 그만큼 내 나이가 많아졌다는것에 조금은 서운해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_-; 이제 다시 몇년뒤가 되면, 또 십년을 넘게 '어린이날'을 챙겨야 할 시점이 돌아오나보다. 피하고 싶어도 못피하는, 피하면 책망받는 그런 어린이날 말이다. 아.. 현재로서는 별로 살맛 안난다. -.- 바르게 살자. 즐겁게 살자. 열심히 살자. (작년 Signiture) 과일먹고 여름을 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