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night () 날 짜 (Date): 1998년 12월 12일 토요일 오후 11시 00분 19초 제 목(Title): 콩꺼풀에 관한 소고 얼마전에 회사에서 교육을 받는데 강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인 즉슨 '사랑하는 연인의 눈에 콩꺼풀이 씌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라는 것이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고 들어보니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마약인 몰핀 보다도 100배나 강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상대방의 단점 마저도 매력으로 느끼게 되고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는 거다. 문제는 이 호르몬은 3년, 길어야 5년 밖에 안나온다는 것이다. 신혼이 얼마 못가고 서로 꼴보기 싫은짓만 보인다든지, 연애를 오래하면 좋지 않다든지 하는 말이 이때문이란 것이다. 기가막히는건..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시작하면 '옥시토신'이 다시 분비되기 시작한다는 거다. -_-; 음.. 자연은 너무도 오묘하다. 내가 연애한지 어언 5년.. 내년이면 6년이다. 근데, 문제는 .. 이말이 맞나부다. -_-;;; 예전에는 같이 밥먹을때도 '밥도 잘~먹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무슨 밥을 이렇게 많이 먹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서로 잔소리도 많이 하게 되는거 같다. 안그래도 요즘 신경이 날카로와 지기도 해서 '오빠정신'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되뇌이며 잘하자..잘해주자.. 라며 고민했었는데, 과학적이라는 이유를 듣고나니 다행스럽기도 하다. 쩝. 한평생 살아야 하는데 어차피 깨어지는 환상이라면 서로의 장점은 장점대로 단점은 단점대로 받아들이고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며 인생의 동반자로써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