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01시 21분 26초 제 목(Title): 정의의 소요! 불량아동을 계도하다(2) 녀석들. 이 고개 저 고개 사람을 개끌듯이 데리고 다니며 주위 오락실을 다 뒤져 보았건만 없다. 없어. 파출소에 넘기까 하다 인생이 불쌍하여 그러기도 미안하고. 집에 전화를 해서 부모님께 일단 알리자고 궁리하던 중. 40분 가량 얌전하게 앞서가던 녀석들이 골목을 돌자마자 갑자기 증발하였다. 얼마나 애들이 고단수인지 완전히 사람을 방심하게 한 후 도망을 기도한 것이다. 일순 에라~ 잘 되었다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으나 내 몸은 이미 바람소리를 가르며 앞으로 치닫고 있었다. 세갈래길. 정면으로 뚫린 골목에는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반대편이라고 일러주신다. 총알같이 왼편 연립주택으로 몸을 날렸다. 좌우를 경계한 후 한층 한층 뒤진 끝에 옥상에 숨어있는 놈들을 드뎌 발견! 사정없이 대가리를 쥐어박았다. 차라리 잘못했다고 처음 발각당시 이야기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것을... 놈들을 차에 싣고 파출소를 찾았다. 보기에도 부리부리한 파출소 아저씨~! 일단 대가리부터 한 대 때린다. '이 노무 시키들! 벌써부터 도둑질이야?' 롤러블레이드를 보더니 '너그들, 이건 어디서 훔친거야?' 오옷! 저토록 넘겨짚기가? 여기서 협박에 들어간다. '너들, 팬티까지 다 뒤질거니 빨리 갖고 있는거 다 내놓아!' 큰 놈이 주억거리며 500원을 엄마가 줬다며 내놓는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