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01시 33분 00초 제 목(Title): 정의의 소요! 불량아동을 계도하다(3)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난 무서운 경찰관 아저씨에게 계속 사정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얘들이 사주를 받았노라. 여기저기 오락실을 뒤져보았노라. 작은 애는 이전에도 중학생한테 많이 맞았노라. 그 놈들을 잡아 주세요. 하지만 우리의 경찰관 아저씨. 내 말을 듣는건지 안듣는건지. 결국, 몸을 뒤지려하니 작은 놈이 표정하나 안바뀌며 동전뭉치를 내놓는데... 그 중에 몇 년전 부산 시내버스 토큰이 들어있을 줄이야! 이 작은 놈이 사실은 둘 중의 보스였던 것이다. 큰 놈이 털어놓기를(하필이면 이 놈은 왜 야코보랑 닮았단 말인가! -_-;;) 중학생 이야기도 실은 거짓말이었고 이전에 세네건의 경력이 있었다고 한다. 통탄할 일이었다. 이렇게 애들을 믿었던 댓가가! 경찰관 아저씨가 처벌을 원하냐고 물었다. 작은 놈은 나이가 어려 힘들지만 큰 놈은 소년원에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난 부모님을 불러 훈방조치하고 학교선생님들께도 알려 애들을 계도시켜 달라고 하고 파출소를 나왔다. 찝찝하다. 그러면서도 더욱 찝찝한 것은 반드시 이 경찰관 아저씨가 애들 부모님을 불러놓고 소년원에 보낼 수 있다고 으르며 돈을 요구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