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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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01시 05분 36초
제 목(Title): 정의의 소요! 불량아동을 계도하다




집을 옮기느라 정신이 너무 없어 사당동 선배방에서 잠시
차를 마시며 정신을 추스리고.

두 선배와 차 대어 놓은 곳으로 왔다.
차문을 열려고 했더니 글쎄 왠 붉은 옷을 입은 꼬마가 뒷자석에
웅크리고 있지 않겠는가?

'이거 내 차 맞어?' -_-;;
'음. 대체 이 놈은 모하는 녀석이야???'

"너 짜샤! 이리 나와봐~"

어라~ 운전석 밑에 다 작은 놈이 또 웅크리고 있자나!

"너희들 뭐하는거야?"

차안의 동전통이 부서져 있고 가방들이 열려있고, 참 말도 아니다.

애들을 세우고선 물어본다. 좀 큰 녀석은 6학년이래고 작은 녀석은
4학년. 둘 다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있다.
이 놈들의 변명인즉, 중학생 형들이 자기가 놀고 있는데 와서는 
내 차를 털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고는(하필이면 그게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고 차주인이었을 줄이야!) 도망가면서 훔친것을 
오락실로 가져오랬다나?

선배들이랑 잠시 고민을 했다. 바쁜데 이 놈들을 우짜나...
한 대 쥐어박고 보냈으면 좋겠지만 중학생 애들에게 당하게 된다니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그래. 오락실을 찾아가보자!

가뜩이나 걷기 싫어하는 내가 롤러블레이드를 탄 애들을 앞세우고 
오락실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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