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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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아 르 미)
날 짜 (Date): 1998년 8월 24일 월요일 오전 04시 35분 25초
제 목(Title): 무엇에 대한 단상



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월요일. 즉 한주의 첫날을 맞이할테인데.. 

새로운 시작,  바쁜 하루를 지금부터 제가  쓸 이상한 글을 읽어야 한다는 
고통(?)을 갖게될까봐 좀 갈등하다가 씁니다.

(늘 내 글이 그렇지 모.. 이런 생각과 함께.(--;;) ,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시각은 
새벽 3시 30분이 넘었고, 오늘따라 일도 하기싫고, 요즘 백수라서 많이 잠자다 
갑자기 밤을 새려니 졸리기만 해서요. 그냥 쓰는거니까.. 혹 기분이 우울하거나 
일이 잘 안풀리는 분들은 그냥 q를 누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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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결정하지 못하고 '무엇'이라고 정한이유는.. 

많이 알고 있는 단어 '사랑'에 관한거죠.

사랑이 무엇이라고, 아직 (어쩌면 생의 끝순간에까지도) 정의를 내릴수가 없어서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그 느낌을 '사랑'이라고 말할수가 없다는거죠. 그래서 
무엇이라는 불분명함으로 지칭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런것들을 사람들은 '사랑'이라고 말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쎄요.. 남들은  첫눈에 반한다라든가, 무언가에 심장이 멈출듯한 
느낌이었다든가, 영화에서나 소설속에서처럼 내 머리를 내 심장을 울리는 그런 
짜릿함은 못느껴봤죠. 그래서 정말 그런게 있나 하고 의구심을 가질때는 있습니다.

만약에 이유를 모르는채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많이 아픈 증상이 그 '무엇'에 
해당된다면, 사랑이라면 사랑은 태어나서 한번만 다가오는게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그런적은 저도 몇번 있었으니까요. 
만약 그런 경우들마다 모두 이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면, 저도  연애를 
지금보다는 몇번 더 해봤을수도 있을텐데요.. ^^;
그런 경우 다른이들은 모두 연애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이루어지는 경우의 수가 1/2이 안된다면, 그  원인도 있겠죠.

저를 관찰해보면, 

먼저 제 자신이 용납을 못한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는 진정한 사랑은 '딱 한번'만 있는게 인간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 정도는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구요.
정말  사랑이라면, 1년 이상의 감정이 지속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죠.
(물론 상대방과의 감정의 공유가 아닌 저 혼자만의 감정을 말하는거죠. 진정한 
사랑이라면 '정'과는 분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하지만 상대방과의 교류없이 보내져야 하는 그런 1년은 제게 없었고, 또 1년이상 
지속된적도 없었으니까요. 
만약 이런 경우에 느꼈던 그 '무엇'도 사랑이란다면, 사랑은 영원한게 아닐수도 
있겠죠. 

두번째로는,  저의 소극적인 행동때문이죠.
누가 봐도 뛰어난 외모를 가졌었다면, 가만히 있어도 처음에 대쉬하는 남자들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할수 있는거죠. 하지만 저는 쉽게 눈에 띄는  외모는 
전혀 아니었기에 그런 기회는 없었던거 같구요. 더 나아가서는 어떻게 그런 나보고 
좋다고 말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못 미더운거였죠. 자신감의 결여인가요? =)
또 제 입장에서는 앞에서 말한 그런 '무엇'을 느끼더라도, 상대방이 무덤덤하게되면 
저도 그냥 체념하게 되는거죠. 자존심때문인지. 아니면, 사랑은 둘다 동시에 
좋아하는거라는 생각을 뇌속 깊히 하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두요. ^^;
여하간 이렇게 그냥 지나가버렸더라도, 만약 잠깐동안의 가슴앓이였다해도 
이런것들도 사랑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의 범위를 
너무 포괄적으로 나타내는건가요?


몇가지 더 분류하고 싶긴한데.. 제가 졸리운 관계로 그냥 서술식으로 쓰렵니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무엇인가 특별한 느낌. 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이건 공감을 합니다.

그 다음의 것들..

(영원하지 않다)  만약 그 '무엇'이 사랑이라면, 저는 예스라고 말을 해야 
할듯하네요. 제가  바래왔던 것은 아니더라두요.

(= 정?) 사실 정들어두 만났다 헤어지면 분명히  마음 아플꺼거든요? 그럼 정도 
사랑의 범주에 넣어야 겠네요. 역시 제가 바랬던 바는 아니지만요. 

(연민) 언젠가 radio program에서 연민도 사랑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어떤 
경우라도  그 '무엇'을 느꼈다면 이것두 사랑 이라고  넣어보죠.

(여러번 다가온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이것도 예스겠지요? 이 부분은 예스라고 
말을 하면 더 큰 고민이 생기게 되죠. 만약 결혼을 한 후에 다른 사람에게 이런 
'무엇'이 나타날수도 있다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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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라는  가요의 노랫말을 싫어합니다.
저랑 친한 친구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내맘이야~ '라고 말을 하지만요.

가사중에 '사랑을 안해본 사람은  너무 부담스러워' 라든가 '사랑을 해본사람이 
마치 아픔을 다 아는것처럼 그런사람을 만나고 싶다'정도의 내용이 들어있는 가사가 
있거든요.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 정말로 사랑을 안해본 사람은 부담스러울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죠. 사랑이라는것이 그렇게 비슷한 입장을 가져야만, 이성적으로도 비슷한 
경험을 한 후에만 이루어지는것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요.

그럼 너무 삭막하잖아요. 이런식으로 보면, 사람들이 저울질 하는 학력, 외모, 
등등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거든요. 어떠한 사람을 바랜다.. 라고 미리 생각해 
놓는다는것이.

모 물론 아픈 경험이 있으면 좀더 신중하게 행동을  하겠죠. 남을 배려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랑'이라면, 그런 신중함도 배려도 저절로 나와야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요렇게 되면 사랑을 해본사람만이 더 사랑을 잘한다.  라는 말에 
NO를 외치게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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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제가 생각했던 그런 낭만적인게 100% 충족시키는 사랑은 없을수도 
있을겁니다.

더불어 사랑이라는 단어는  포괄적으로는 이 '무엇'의 감정에서부터 나올수도 
있는거겠구요.

제가 단지 바라는것이 있다면, 이 '무엇''과 동시에 '정'이 들어버려서 그게 
사랑이라고 그냥 치부해버리는 속단은 하지 말아야지 하는것과.
또는 그 '무엇'과 동시에 '외적조건'들로 맞춰 살래 하고 포기해버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것이죠.


과연 사람들은 이것들과 '사랑'을 구별해서 결혼에 골인하는것일까요?

이건 결혼하신분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거네요. :)

그저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그런 말은 할수가 없는게 이 부분인거 같구요, 또 하나 
우리 사람들은 많은 '무엇' 즉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뜻하지  않은 순간에 이 '무엇'은 나타날수도 있고, 밥먹듯이 빈번하게는 아니지만, 
여러번 나타날수도 있겠죠. 

여러번 나타난다고. 희소성이 떨어져 좀 덜 위대해 보일까요? 하지만 그래도 제일 
처음 말했던 그 무언가 특별함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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