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oyo (PorTrait) 날 짜 (Date): 1997년08월06일(수) 11시45분20초 KDT 제 목(Title): 수위 아저씨의 마음... 학교에 수위아저씨가 새로들어오신 듯 하다..... 내가 왠만한 수위아저씨는 다 아는데....... 음...자그만 키에....시골에서 막 상경한 듯한 검은 얼굴.... 앞니는 한 두서너게 빠져있고...그 나마 나머지는 서세원이 항상 말하는 돌출형이다...안경을 쓰셨고....하지만 인상은 쾌 좋으시다... 한 며칠전부터 도서관 관례가 깨지고 있다..(새 수위아저씨 땜에...) 울 학교는 11시까지 중도(중앙 도서관)을 여는데....어느날 부터...수위아저씨가 9시로 마감을 하셨다...처음에는 후라시를 갖고 한 8시부터 도서관을 비집고 다니시면서 학생들을 찬찬히 보신다..학생들은 괜히 위압감을 느끼고....아저씨가 왜 저러시나..하고 그냥 쳐다봤는데....아저씨는 빨랑빨랑 집에 가라고 하신다... 맨처음에는 오늘 학교빨리 닫나부다...하고..학생들이 짐챙기고 갔지만....이것도 하루이틀이어야 하지.....계속 9시쯤 나타나셔서.....몇명남았으니...그냥가라..는 식이다.....내참....기가 막혀서...... 어제도 아저씨는 똑같은 행동을 하셨고......애들은 얼굴만 찡그리고.....그 말에 순응했다......착한애들~~~~으구.... 나도 짐을 챙기면서......찍소리 한마디라도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아저씨...원래 도서관 11시까지 인데요...." 했더니....아저씨...한마디로 9시까지란다....더이상 말해도 말통할것 같지도 않고.. ....그냥 나와버렸다.. 왜 그러실까...하고 집으로 걸어오면서...생각해봤는데... 우리를 정말 딸처럼 여기셔서 빨랑 귀가시키려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빨랑 보내고 쉬실려고 그러나...하는 생각도 들고....에구~~~ 잘모르것다.. 간만에 열심히 할려고 했는데....여하튼 아쉬움이 남네... 낮에는 팽팽놀다가 괜히 밤에 열내는 PorTra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