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lay (closer) 날 짜 (Date): 1994년08월01일(월) 12시40분04초 KDT 제 목(Title): 태풍이었나요? 어쩐지 ... 비가 내린다고 너무 반가웠는데.. 전 방송매체하고 동떨어져 살다보니 언제 태풍왔는지도 몰랐네요. ... 낼 모레면 부모님과 함께 삼 사주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기분이 홀가분 해지고 들뜬다. 비가 내리는 창가에 앉아 창밖도 내려다 보고 책도 읽고... 스무살의 여름이 이렇게 간다는것도 그닥 나쁠건 없다. 다만 인자한 할아버지가 계신다면 시골집 토방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 삶은 옥수수를 깨작이며 책을 읽다가 낙수소리 빗소리에 잠들수 있었을텐데.. ll^llll \ // 0 0 ') \ ` , ' s_crystl@sis.snu.ac.kr \ __ \ / __ cla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