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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11시24분56초 KDT
제 목(Title): Re] 그래 내 얘기를 써주마





누구든지 나와 대화를 해본 사람은 다 알겟지만, 난 절대로 첨부터 반말이라거나,

님자를 안 붙이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번에 그 게스트는 물론, whitney 역시

님자를 붙이지 않았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는 스스로 님자를 붙여지기를 거부하는

행위이다. 물론, 나 역시 미네르바님이라고 하지 않았으나, 그것은 이미 그녀를 알기

때문이다. 보다 친숙한 의미로 님자를 붙이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생전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아무한테나 찍찍 거리는 게 무척 못마땅했다.

신랄한 비판도 아닌 괜히 한번 시비붙어보자는 식의...


나는 whitney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철면피도 아니다. 따라서 지금 이렇게

답장쓰면서 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난 최정인님이나 희경이를 그렇게 좋아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단지..키즈에 있는 사람들이고, 너에게 당한 사람들이기 때

문에 동병상련을 느낄 뿐이다. 나는 그녀들보다 이런 일을 훨씬 많이 당했기 때문

에, 저번에 어차피 이미지 나빠진거..내가 대신 싸워준다.


그리고, 창녀촌, 룸살롱에서 어쨌느니할 수 있다면 널 돌로 치라고??

돌로 쳐주마...이미 얘기했다..그건 미네르바나 구신한테 확인 받아라.


그 다음 말...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면 이란 말...

화장 시켜주마...마찬가지로 얘기했다..


난 너를 보고 싶지도 않다. 너 같은 사람을 두명씩이나 보는 것은 지겹다.



근데, 디게 웃기는 구만...나보고는 자길 찾으라더니, 나의 정체를 밝히라고??



그리고...너의 그 구절...도덕적인 것에 대해선 교과서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말..

나 역시 그렇다. 난 씨티 헌터고 오렌지족이고 야타족이고 모두 다 이 세상에서

없어지기를 바란다. 그런 거지같은 놈들은 정말 지존파가 죽여도 싸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매번 이건 내가 아는 누구누구의

얘기인데..하면서 글쓰는 것도 귀찮고 쪽팔린 일이 아닌가??



여기 올라와야 하는 모든 글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여야 하는가?? 그렇다면

세상에 소설이란 것은 왜 나오고, 우화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내가 의도하는 바를 가르쳐주랴?? 몇 번 말해도 소용없었지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내 의도를 말하지 않을테니 잘 들어라.


[황당녀] 나 [경험] 이란 것은 읽는 사람에게 재미를 주려 한 것이다. 그것이 너같

은 사람의 기분을나쁘게 했다고 해서 난 물러서지 않는다. 넌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그 부작용에 대해서도 심히 걱정되지 않는 바는 아니나, 어차피, 여기

kids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다 알아서 받아들일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씨티헌터]는 황당한 이야기도 있지만, 난 정말 그런 행태들을 증오한다.

그래서 반례로 그 행태를 다 까발린 것이다. 뭔가 알아야 대처를 하지 않겟는가??

그러한 글들을 쓰면서, 계속해서 모든 사람의 얘기는 아니고, 그 의도를 충분히

밝혔음에도 도대체 왜 계속 이러는가??



어쩌면, 지금 네가 나한테 열내는 것이 내가 의도했던 바인거 같아서 한편으론

기분이 좋다. 하지만, 넌 너무 무례하다.


갑자기 kids가 싫어진다...내가 kids라는 제목에 의해 그 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를

잘못 봤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퍼 진다.


이 글은 너에게 보내는 나의 마지막 글이다. 더 이상은 귀찮고 대꾸하기도 부끄럽다.




[뱀다리] 너의 문학성...아주 좋았다. 감동의 물결이 내 가슴에 타고 넘쳐서 이렇게

        독후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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