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ose (summary)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09시18분15초 KDT 제 목(Title): 엔트로피 증가 가끔 즐겁게 하루를 놀고 집에 돌아가면 기운이 쭉 빠져 있을 때가 있다. 아마 너무 재미있게 놀았기 때문일 것이다. 왜 재미있으면 기운이 없을까? 아마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자체가 재미있게 하는 주요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에너지 감소 = 즐거움. 또 나는 약간의 혼란스러움에서 재미를 느낀다. 그 혼란 스러움에 내 책임이 없는한. 예를 들면 학교에 물이 안나온다거나. 전기가 나간다거나. 뭐 그때문에 학교를 안나와도 되어서 다른일을 할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혼란 자체가 재미있다. 옛부터 재미있는 일중 하나가 강건너 불구경이다. 자기하고 상관없는 남의 불행이나 혼란을 그냥 구경한다는 거지 뭐. 현대에 들어서도 차사고나서 남들 싸우는것을 보면 재미가 있다. 나만 그런건가? SNU보드에서도 그런걸 느낀다면 좀 우스운가? 그냥 지나가다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아마 키즈의 SNU보드에 대해 주인의식을 느끼기에는 제가 너무 수줍어서...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