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10월05일(수) 21시37분10초 KDT 제 목(Title): [백과사전28] 말리에 사는 도공 말리에 사는 도공 부족은 태초에 하늘과 땅이 혼인할 때, 땅의 생식기는 개미 둥지 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혼인의 결과로 인간이 만들어질 때, 음문은 입이 되었고 거기에서 말이 나왔다. 그리고 인간을 만드는 데 물질적인 토대를 마련해 준 것은 개미들의 실 잣는 기술이 다. 개미들은 그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수하였다. 오늘날에도 도공 부족의 잉태를 기원하는 의식은 여전히 개미와 관련이 있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은 개미 둥지 위에 앉아서 아마 신에게 잉태를 하게 해달라고 빈다. 개미들이 인간을 위해 해준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개미들은 인간들에게 집 짓는 법 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샘이 있는 곳을 가리켜주기도 했다. 도공 부족 사람들은 물을 찾으려면 개미 둥지 아래를 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