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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9월28일(수) 06시07분10초 KDT
제 목(Title): 성병환자를 봤다???


얼마전까지 갈매기는 여고생(2학년) 둘을 가르치고 있었다.

지금은 너무 지쳐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실험이나 하지만...



근데 어느날 요것들이 갑자기 나더러 하는 말...

"선생님! 저 오늘 성병환자 봤어요."




엥? 성병환자를 봐???

아니 요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벌써부터???   :<

그러다가 잠시 이상했다.

얘들은 요즘 아해들 치고는 엄청 순진한 아해들인데...

그럴 리가 없지...

기럼! 내 제자들인데...   :)





"어디서 봤는데?"


"요 앞에서요. 가로등 있는데서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선...

 갑자기 코트를 펼치는데 안에 아무것도 안입었데요."



우히히히... 우하하...



기럼 기렇지.

요 아해들이 변태란 단어와 성병환자란 단어조차 잘 모르는구나!!!

그게 어째서 성병환자냐고 물었더니...

그런걸 성병환자라고 않으면 뭐라고 하느냐며 되묻는다.

으그... 학교의 성교육이 왜 이러냐???

알거 다 알 나인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뭐 성교육은 사절하고...

그렇잖우?

그래도 그런거야 학교 선생님이 낫지, 나야 뭐 사실 나이차도 한자리밖에 

나지 않는데...




정말 그런놈이 있긴 있나 보다.

큭큭...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 아해들 앞에서나 자랑해야 할 정도로

볼품이 없는 걸 달고 다니다니...

에라이 그냥 콱!!!



이히히... 나도 여장이나 하고 밤에 걸어봐???

이왕이면 여고생 복장으로...

히히... 갈매기 가발쓰고 치마입으면 잘 모를건데...

콱 그런 놈 잡으면 나같으면

아예 발가벳겨서리 길거리를 끌고 갈 거다.



기냥 지나가는 사람 많은데 그렇게 질질 끌려가면

순진한 아해들이나 힘없는 처자들 앞에서 그런 짓 하는거

한동안은 생각도 안나겠지???




  -- 그러다 경찰한테 걸리면 여고생 복장으로 다닌다고 

     갈매기가 변태 취급당하는 거 아냐???

     으그... 기럼 웬 개망신이야???

     안해!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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