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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6일(월) 17시35분52초 KDT
제 목(Title): [피앙세를 찾아서15.2] 숨겨진 이야기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니었는데, 괜히 길다는 이유만으로 두편으로 나뉘어서

죄송해유,..별로 기달리지도 않으셨쥬???




또 신기한 것도 많다..갓 입학한 새내기는 맘놓구 막 화장한다..어떤 때는 이상하게

그리고, 어떤 때는 잘 그리구...고등학교 미술 성적에 좌우되는 것도 아니다. 공부

잘하는 애가 화장 잘하는 것도 아니니까..오히려 공부는 뒷전이던 애가 화장은 더욱

기가 막히게 잘한다. 시행 착오에 의한 경험에 축척에 의해 그렇게 발전되어 온걸까

....





또 신기한 거..옷도 참 잘 입는다..난 청바지에 티셔츠면 되는데, 여자들은 이옷도

입고 저옷도 입고, 막 갈아입는다. 잘 보이기 위한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겠지만,

그건 꼭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여자들은 여자들 나름대로 경쟁의

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자신을 꾸미는 데 열중한다. 아닌분들도 있지만....




뭐, 쓸데 없는 얘기 그만하구....진짜 본론으로 들어가서....신체 구조상 남다르게

우람하면, 그건 진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음...이건 나쁜 얘기 아님...단지 진짜

호기심임..그 호기심이 가까이 하게 되고, 뭐 꼭 내 손으로 만져봐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가까와지고 싶어하게 된다. 나랑 너무 다르고, 모든 사람의

이목�  집중하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닌지...또 그런 애가 있었다. 뭐, 걔는 진짜 좋아했는지도

몰라..하지만 나역시 그 당시에는 좋아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그 때보다는 아니

지만, 좋아했다고 생각하니까...그 남자애 이름을 인표라구 하자..히히 차 인표

랑 한 여자 놓구 싸웠다구 하고 시퍼....



인표와 나는 알게 모르게 경쟁했다. 다른 서클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는 지 막

우리 둘을 싸움붙인다. 옆에서 즐기면서..이건 완전히 로마시대 격투기를 즐기는

로마 사람들같다. 나아쁜 사람들....뭐, 약육 강식의 진리는 언제나 성립하는거니

까...선배들은 우리에게 스파르타 식 훈련을 시키는 건지도 몰라...




나랑 가까와 지다가도 인표와도 가까와 지구...뭐,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아쉬

운 만큼 더 달아오르는 게 인간의 심리인지..사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렇게

우희를 좋아할 면이 없었는데, 있다구?? 에이 그거 말구...

멀어지면 멀어지는 만큼 어떻게 해서든지 빼앗아 와야지 하는 맘이 더 생긴다.

그래서 난 매일 전화두 하구, 틈만 나면 만나구 그랬다...역시 가장 효과가 큰 건

직접 만나는 거야...결국 난 이겼다. 차 인표를 이겼다...



하지만, 이상하지...왜 그렇게 어렵게 얻은 게 내가 이겼다는 걸 아는 순간 흥미가

없어지는 걸까???? 사실 단지 그 사실에 의해 흥미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다

이유가 있지....



인표와 내가 서로 싸우는 와중에(한번도 말로 싸운적도 없고, 우린 친하게 지냈음.)

사람들이 보여줬던 관전 태도랑, 에, 또.....뭐, 우희는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다

고 또는, 상체 때문에 하체가 제대로 자랄 수가 없었나보다구 하는 서클을 마구

떠돌던 소문들...마치 내가 그거 때문에 우희를 좋아하는 거 같은 생각이 막 들어

서....에, 또...사실 진짜 좋아하지 않았나봐....첫사랑도 아니고....뭐, 이런 말

하면 정말 나쁜 사람으로 보겠지만, 생각나는 속담 또는 단어는 계륵...계륵이

뭔지 알아요??? 닭갈비예요..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감질나고....남주기는 싫고

내가 취하자니 별 소득도 없고....



그냥 놔두는 건데....인표랑 잘되게....결국, 그리하야...마침내...드디어, 이전에

내가 말한대로 이상한 관계가 되면서, 서클 내에서도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뭐

아 끔찍해....난 정말 과커플이나 써클 커플을 보면, 잘 되길 바란다. 안 되었을

때의 그 끔찍함을 알기 때문에...하지만, 둘만 막 놀러다니는 그런 커플을 보면

깨지기를 바란다..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모든 이들이 하는 일에 동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리 조리 빠지면, 난 그 이상한 감정과 분위기를 느끼게 되도록 되길

바란다. 그것도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건가?? 아닌데...다된 죽에 코빠뜨린다

는 것도 아니고,,,뭐지????




에이...진짜 옆길로 많이 샜다. 다음엔 진짜루 혜지 얘기...하지만, 반드시 나머지

한 애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한다....이 이야기...역시 글로 옮기니 영양가가 없는

얘기인거 같군...쩝......침 튀었음...






어딘가에 있을 나의 신부를 찾아서...

        Written by      JuSamos(Vidania in 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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