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6일(월) 18시37분42초 KDT 제 목(Title): 연애와 결혼과 사랑!!!??????????????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다. 그들은 5년을 사귀었고, 물론 동침도 했나??? 그건 잘 모른다. 어쨋든 둘은 너무 너무 사랑하는 사이였다. 옆에서 보기엔, 둘은 분명히 결혼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자에겐 집안 사정상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 약간이라고 할 수 없는 지도 모른다. 그 문제는 바로.. 그 남자가 본처의 아들이 아닌 후처의 아들이란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SNU였고, 장래 역시 촉망되었다. 그 둘은 동갑이었기 때문에, 졸업이 다가오면서, 여자는 집에서 선을 보라고 강요를 받았다. 그 여자가 선을 보고 와서 느낌을 이야기 하는데.. "으아....죽을 뻔했어...나 아직도 속이 아파...그 사람, 의대나와서 지금 레지던트인데, 둘이 저녁먹다가 토할 뻔했어...정말 싫더라.." 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의 집안에서는 그 사람을 환영했고, 원래의 애인은 집안의 복잡성과, 아직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었다. 결국...그 녀는 그 남자와 결혼하기루 서서히 마음을 굳혀갔다. 그것은 원래 애인의 집이 복잡한 것보다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과, 그녀의 집에서 너무나 완강히 반대를 햇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날짜까지 잡은 어느날...그녀는 어머니께서 자신의 혼수 준비에 거의 1억이란 돈을 투자하는 것을 보고 놀랬다. 그리고, 그 돈이라면, 옛 애인과(사실 그 순간에도 만나고 있었지만...) 결혼해서 어느 정도 살림을 꾸려 나갈 수는 있다고 생각했기에, 또다시 맘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녀는 어머 니께, 이 결혼은 정말 하기가 싫다...그 돈이라면 애인과 결혼해서 살겠다...는 식으 로 얘기했다. 뭐,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르지만, 결국은 세사람, 즉 그 여자애, 애인, 그리고 여자의 엄마가 모여서 얘기하다가 셋이 다 울었다고 들었다. 결국....그녀는 저녁을 토하게 만들뻔한 장본인과 결혼했다.......그녀는 과연 무엇 을 위해 결혼을 한 것인가?? 어떤 기준으로 상대를 택한 것인가?? 모든 결혼이 다 그런가?? 결혼은 생존이란 미명하에 그렇게 되더라도 우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해해줘야 하는가?? 한동안..그 소식을 들으면서....연애와 결혼과 사랑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들은 다 별개일 수도 있는가?? 여기서 내 생각은 밝히지 않는다...그냥 모두들.. 생각해볼 문제일 뿐, 나의 생각을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