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4일(토) 13시40분58초 KDT 제 목(Title): [백과사전17] 포식자 만일 인류가 늑대나 사자, 곰 하이에나 같은 주요한 포식 동물들을 몰아내지 못 했다면 우리 인간의 문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끊임없이 생존의 문제로 시달리는 불안한 문명이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고대 로마 인들은 술을 부우며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사람의 시체를 한가운데에 가져다 놓곤 했다.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들은 만사가 덧없다는 거소가 언제라도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곤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동물들을 멸종시키거나 희귀 동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인간을 괴롭히는 동물로 남아 있는 것 이라곤 미생물이나 개미 같은 곤충뿐이다. 인간의 문명과는 반대로 개미 문명은 주요 포식 동물들을 제거하지 않고 발전해 왔다. 그 결과 이 곤충은 끊임없이 생존의 문제로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개미 들은 자기들 문명의 갈 길이 아직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기들이 수천 년 에 걸쳐서 이루어놓은 결실을, 가장 어리석은 동물이라도 발길질 한번으로 허물어 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