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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9월11일(일) 19시18분04초 KDT
제 목(Title): 누드로 미팅나온 여자???


음...

제목이 쇼킹하죠? 히히...



우리 일학년때는 술먹다가 선배를 뜯거나 혹은 우리끼리 모아서

옹기종기 여관에 잘갔다.

왜냐구요?

문화영화보러요.  음... 뻔뻔하군...  :P


근데 잘가던 멤버 한놈이 갑자기 그날따라 빼는 것이었다...

세상에... 그럴 놈이 아닌디...

게다가 내일은 토요일! 수업도 없는디...



여관에 가서 술을 먹으며... 흐흐흐... 물론 문화영화도 봄시롱...

추궁을 하니까...



내일 미팅, 아니 소개팅을 하기로 했단다... 으후후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이거 보구 가는건 예의에 어긋날 것 같다며...

우후하하... 낄낄낄...

이거 보구 간다고 그 여학생이 아냠마! 하며 우린 놀리고...



월요일날..

그날 어땠냐고 물어도 얘길 안으려 한다.

그러나, 바뜨, 우리가 누군가???

우리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드디어 입을 여는디...


헤어질때까지 얼굴을 못봤단다.

말이 되남??? 

거짓말마라며 다그치니깐...

자기는 얘기하며 계속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다는 것이었다...



왜?


고개를 드니까 그 여학생이 옷을 하나도,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있더라는 거다.

그래서 부끄러워서... 차마 두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질 못하겠더라며...






정말 누드로 나왔냐고요???

음.... 이런 질문 하시는 분도 순진하다고 해야 하남???




한번 문화영화보구 소개팅 해봐요.

Overlap이라구 아시겠죠???    :P





  -- 그해에 같은 하숙집에 있던 모대 4학년 누나가 같이 문화영화보러 가자고

     자꾸 유혹(?)하는 바람에 엄청 황당했던... 그 누나 여관비는 자기가 

     낸다나? 난 남자로 안보였나보다. 실제로 여관 바로 앞까지 갔다가...

     위기를 느낀 갈매기가 담에 누나 신랑하고 보러가라며 빠져 나왔음...


           갈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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