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麟) 날 짜 (Date): 1994년09월08일(목) 15시48분00초 KDT 제 목(Title): [황당남] 악몽의 시작...급수 중단!!! 자아....[황당녀]는 막을 내렸으니, 이젠 [황당남]으로 가볼까나...히히히.. 그게..순리에 맞겟죠??? 하지만, 어쩌면, 이 기사는 [황당남]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 될지도 몰라여~ 왜냐면, 제 얘기 걸랑요...남자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답니 다...그리고, 자신의 치부는 더 공개하기 싫어하는게 인간의 마음이죠...하지만, 저의 죄과를 뉘우치는 뜻에서 하나만 공개합니다. 그럼.... jusamos가 석사 2학년 때, 홍수가 났는지, 아님 가뭄이었는지, 도대체 기억은 안 나지만, 9월달에 급수 중단이 엄청 많았어요. 급수 중단!!! 이거 겪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 고충을 모릅니다. 학교서 수돗물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고충이 있 냐고요??? 급수가 중단되면, 화장실이 영업 정지를 하기 때문이지요. jusamos는 그 당시 27동 4층 저 구석방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급수중단과 함께, 급수를 그나마 하는 화장실은 학생 회관인가에 있는 남자 화장실 하나였어요. 그것도 사실은 기억도 안 나네요..왜냐구요?? 거길 가본 적이 없걸랑요. 아마도 아예 개방을 안 한것같네요...뭐, 그런 건 어차피 상관없어요...생리적인 욕구가 이 몸을 자극할 때, 즉 온몸으로 원할때, 어떻게 그 먼 거리를 걸어가나요??? 마치..치질걸린 사람처럼 다리를 꼬면서 가야 하나요?? 급한데....앞에껀 참을 수 있어여...그리고, 그런 건 소변기에서 냄새가 좀 나는 거 한동안 숨막구 처리하면 되는 거니깐 별 상관은 없죠....하지만, 정작 큰일 나는건, 바로 큰 거예요..그러 니까..큰 일이라고 하겠죠?? 큰 일났다...이런거..헤헤 열심히 공부하던 jusamos...갑자기 자연이 나를 부른다. 무언의 소리..피식~.. 주위에서 연구하던 두 여자와 두 남자가 범인 색출에 전념하기 전에 자릴 슬며시 뜬다. 나의 거동이 좀 이상했던지, 옆자리의 여학우가 쳐다본다. '에구...쟤는 코도 막혔나? 저렇게 태연하냐?? 나같으면 그냥 기절인데..' 하면서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문을 열고 나선다. 잠시후 이 방안의 학우들이 어캐되던지...난 급하다. 물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항상 주머니 에는 포켓용 휴지가...크크...아무도 모를꺼야... 뭐...내가 빠져나왔지만, 범인이 나라고 해서 없는데서만 진창 욕하다가 내가 나타날 때쯤이면 수구러졌겟지 뭐...크크....하면서, 화장실로 간다. 우리 연구 실은 여자 화장실 바로 옆이엇기 때문에, 연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했다.간헐 적으로 들려오는 저 소리들...쏴아~! 심지어는 볼일보는 소리도 들렸지만, 차마 그것은 말할 수 없다. 단지 폭포가 흘러내리는 소리라고나 할까?? jusamos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연구했다...에구...그 소리를 연구한게 아녀여...환경이 그렇게 됐어여.... 교수님은 맹모삼천지교를 발휘해서 우리를 24동, 27동으로 빈번하게 옮기도록 하셨고, 결국은 18동을 거쳐 138동에 자릴 잡았다. 에구..또 언제 옮겨질라나... 여하튼 jusamos는 대학원에 와서 장장 9번이나 연구실을옮겼다. 이러다간 익스 프레스 회사를 차려도 될꺼란 생각을 하면서...자꾸 옆길로 새네.... 이거 또 선데이 서울 시비가 벌어지겠지만, 뭐...이젠 철판 깔았다. 그리구, 이젠 남자 얘기..거기다 jusamos 자신의 얘기라고 까지 했는데, 뭐...상관없다. 여하튼, 그 연구실에 있을 때가 환경이 젤로 안좋았다. 도대체 진짜 연구에는 집중할 수 없는 상황!!! 그 때까지...여자? 흥..난 그런거 모른다....고 다니던 나는 그놈의 여자 화장실 때문에 다 버렸다..돌리도 내 순수..물리도 내 청춘... 에구...너무 길어지네....담 편에 계속...이거 한편으로 안끝나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