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09월06일(화) 16시35분55초 KDT 제 목(Title): To jusamos 아마 그 게스트님께서는 좋은 뜻으로 말씀하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서울대를 (그리고 서울대 보드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래서 느끼는 학교에 대한 실망의 깊이가 더 큰 것이겠지요. 솔직이 앞의 제 글에서 마지막 부분은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보드에 올린 글은 저만의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지요. 앞의 내용과 논리적으로 연결되지도 않고 단순히 제가 좀 가라앉아 있다는 것만 드러낸 셈이죠. 오랜만에 페이저를 꺼버렸습니다. 단순히 페이저를 꺼버리는 것이 이렇게 편안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좀 쉬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지요. 페이저를 끄고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다 보면 정말 제가 이곳을 떠나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죠...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