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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waityou (난 정도령)
날 짜 (Date): 1994년09월03일(토) 00시14분14초 KDT
제 목(Title): 서울대 노상 카페..



어제 11시에 정도령은 기숙사 매점에서 맥줄를 사 마신 기억이 있다.

(하기야 어제 일을 기억 못하면 나는 하루살이지 뭐..~)

오늘도 은근히 내일 일이 걱정되어 맥주로 몸풀이를 하러 갔었다.

와... 사람 많더라..

기숙사 매점 앞에 거의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반바지에 나시 차림으로 입에 담배를 물고,

남자와 캔을 들고 있는 여학생(틀림없는 학생이겠지요?)도 눈에 띄고,

2:2 미팅을 나온 듯(아마 방팅이 아닐까?) 어색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젊은 이들도 많았다.

(제가 8시부터 11시까지 그 곳을 사수했거든요..)

남학생들은 뭐 시커먼 잔디밭위에서도 술을 마시고 있었고,

"예수님을 믿으라며 달려드는 사람들도 그 와중에 있었다."


학교에서 술을 파는 것이 너무나 필요하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어른이되었나?)


힌트 1. 학교에서 낮에 술 마실 수 있는 ㄷ곳..

    정답 : 기사 식당(교수 회관 옆에 있지요.)

힌트 2 . 초저녁에 술 마실 수 있는 곳.

    정답 : 자하연 2층 양식부

힌트 3 . 11시까지 술 마실 수 있는 곳.

    정답 : 위에 등장하는 장소(기숙사)


- 개강입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생각해서 술을 자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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