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guto (난돌이) 날 짜 (Date): 2004년 3월 15일 월요일 오전 12시 43분 55초 제 목(Title): Re: 내가 보기에 라임씨는 사소한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라임씨와 사강씨가 개싸움하는거 구경했었는데 옳고그름을 떠나서 제 3자가 보기에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당사자들 조차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별 관심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뭐, 라임씨가 시시비비가리는데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보기에 그랬다는 거죠. 오프라인에서 서로 표정보면서 이야기하는거하고 온라인에서 글자들만 상대하는거 하고는 좀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서 '죽을래?'란 말을 웃으면서 장난기넘치게 말 할 수도 있고 실제 살기를 품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런 느낌을 전달하기가 참 어렵거든요. 상대가 남긴 글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하면 '너 무슨 뜻으로 그 말 한거야?'라고 다그치기 전에 일단 나한테 좋은 방향으로 해석해서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